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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陸地測量部發行地圖區域一覽圖 其一) 1941, 육지측량부, 79×110
일본에서 육도(陸圖)에 관한 한 가장 높은 정확성과 공신력을 인정받던 참모본부 직속 육지측량부에서 발행한 지도. 당시 일제의 점령지역을 각 원구역별로 정확히 표시. 죽도(竹島-독도)는 울릉도와 함께 원래 대한 제국의 영토였던 곳을 일본이 점령한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일본에서 가장 권위가 있다고 하는 육지측량부에서 발행한 지도 복제본으로, 조선, 일본, 북해도, 대만 등으로 나누어 구획하고, 조선부분에 울릉도와 죽도(竹島-독도)를 표기하여, 우리 영토로 인정.
일본의 육지측량부는 다른 국가의 침략을 위해 외방도(外邦圖, 군사지도)를 만들었는데, 외방도의 기본 지도로 사용되는 것이 지도구역일람도이다. 이 지도는 1941년 발행본으로 지도구역일람도에서 조선의 영해안에 울릉도와 죽도(독도)를 그려넣고 있다. 1936년 발행본은 2013년 국가기록원에서 입수하여 3개월의 복원 기간을 거쳐 독립기념관에 전시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것은 1936년 발행본만 독도표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단에서 소유한 이 지도를 통해 1941년 발행본도 동일하게 독도가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본신분현지도-시마네현 (日本新分縣地圖-島根縣) 1946, 일본지도주식회사, 54×38
일제 패망 후 일본의 민간 지도회사가 발행한 시마네현 지도. 어디에도 독도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 일제 패망과 함께 독도를 시마네현에서 제외함으로써, 일본 스스로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였음을 인정하였다. 광복 후 발행된 시마네현 지도에서 좌도 오키(隱岐)부분에 독도에 대한 표기가 없어,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 부산과 대마도 사이는 조선해협, 대마도와 시모노세키(下關)사이는 대마 해협으로 표기
내무성지리조사소발행지도일람도(內務省地理調査所發行地圖一覽圖) 1946,내무성지리조사소, 57×46.5
일제 패망 후 1년 뒤 일본 내무성이 발행한 일본전국도로서, 일본 정부 스스로 독도를 일본의 영토에서 제외했다. 독도가 한국의 고유 영토로서, 반환되어야 할 땅으로 알고 있었음을 증명해 준다.
군정청관할지도(軍政廳管轄地圖-日本, 韓國) 1946, 미 군정청, 68.5×90연합국최고사령부행정지역(한국과 일본)
연합국최고사령부에서 제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이 영토를 규정한 SCAPIN 제677호에 첨부된 지도이다. 일본과 한국의 행정관할 구역을 구분한 지도로서, 울릉도와 TAKE (독도)는 일본에서 분리되어 한국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당시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도 독도를 우리 영토로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이다.
일본변계약도(日本邊界略圖) - 日本總界全圖 1809, 高橋景保, 94×23.5
일본이 만든 고지도로서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바다를 조선해(朝鮮海)로 적고 있다.
대일평화조약 초안의 부속지도(對日平和條約草案附屬地圖)
1951년 영국 외무성 82 x 69 이 지도는 1951년 9월 8일에 조인한 샌프란시스코조약 준비 과정에서 영국정부가 독자적으로 준비해 미국정부에 통보한 평화조약 초안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다. 선으로 표시한 일본영토의 경계에서 독도를 확연히 배제하고 있어,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인 연합국에서도 독도를 우리의 영토로 인정하였음을 알 수 있는 지도이다. 자료제공 : 정병준(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동국대전도(東國大全圖) 18세기 중엽, 채색필사본, 272.7×147.5 국립중앙박물관소장
1757년 정상기(1678~1752)의 동국대전도를 모사한 지도. 안용복 사건을 통해 촉발된 울릉도에 대한 지리적 인식 반영되어, 독도는 울릉도의 동쪽에 우산도로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16~17세기의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의 위치가 바뀌어 표현되었으나, 이 지도처럼 18세기에 만들어진 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제 위치에 표현되었다.
팔도총도(八道總圖) 1530, 목판본, 26 x 34.6cm
1530년(중종 25)에 완성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동람도(東覽圖)에 수록된 팔도총도이다. 전체의 모양이 동서로는 부풀려져 있고 남북으로는 압축되어 있는 모습이다. 독도는 강원도의 동쪽 바다 가운데에 우산도(于山島)로 표기되어 있다. 현존하는 인쇄본 단독 지도 중에 독도(우산도)가 등장하는 최초의 지도이다.
조선전도(朝鮮全圖) 1846, 김대건(金大建), 59×100 - 원본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
1846년 김대건(金大建) 신부가 작성한 조선전도(Carte de la Corёe)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다 15년 앞서 근대적 작도법에 의해 작성된 지도로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 1978년 사본이 국내에 입수되어 현재 국회도서관, 독도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이 지도에는 독도가 울릉도 바깥쪽에 정확히 그려졌고, 지명이 비록 프랑스어로 표기되었으나, 우리의 고유명칭을 순수한 우리말의 발음 그대로 옮겼기 때문에, 울릉도는 ′Oulangto′로, 독도 는 ′Ousan′즉, 우산(于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지도는 우리 발음으로 표기되어 서양세계에 소개된 최초의 지도로, 1849년 리용『지리학회보』에 축소 수록되었고, 6개국어로 번역되어 서양에 널리 알려졌다. 당시 주로 중국과 일본의 정보를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의 지도를 그리던 서양세계에 최초로 소개된 우리의 지도로서 서양세계의 지리적 인식의 변화에 영향을 주었다.
삼국접양지도(三國接壤之圖), 1785, 하야시 시헤이(林子平), 76×109
삼국통람도설(三國通覽圖說)에 수록된 부도(附圖) 5장 중 하나이다. 여기서 3국이란 조선, 류큐(琉球 오키나와 열도),하이국(蝦夷國, 아이누족의 북해도 이북 지역)을 말한다. 이 지도는 일본을 중심으로 주변 3국을 각기 색채를 달리하여 그렸는데, 조선과 일본 사이의 바다 한가운데 섬을 하나 그리고 그 오른쪽에 작은 섬 하나를 붙여 그렸다. 이 섬들은 모두 조선과 같은 색으로 칠해져 있으며, 왼쪽 큰 섬에는 죽도(竹嶋)라고 표기한 다음 그 아래에 “朝鮮ノ持之(조선의 것)”와 “比島ヨリ隱州ヲ望又朝鮮ヲモ見ル(이 섬에서 은주가 보이고 또 조선도 보인다)”라고 적혀 있다.